Hansol Park

Typeface desginer, based in seoul

Fonts, Lettering, Graphic 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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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11pt를 기준 크기로 잡아 제작중인 휴머니스트 산세리프 계열의 본문용 서체다. 연필로 천천히 쓴 손글씨의 특징을 따왔기 때문에 굵기 변화가 적고 화려한 표현도 없다. 기존 붓글씨 기반의 서체와 차별된 표현을 통해 눈에 편안한 서체를 만들고 바탕체와 돋움체로 정의되지 않는 새로운 한글의 모습을 찾고자 했다.

조용하고 적막한 상황을 나타낼 때, 숨소리가 들릴 정도로 고요하다는 표현을 쓰곤 하는데 이런 비유에 아이디어를 얻어 서체의 이름을 ‘숨’이라고 정했다. 이름처럼 이 서체로 조판 된 글은 분위기가 차분하고 잔잔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봄소리체는 첫 닿자 2벌, 홀자 2벌, 받침 2벌의 구성으로 총 6벌의 조합형 폰트이다. 원형 모눈종이 위에 그린 한글 레터링을 기반으로 폰트를 파생하였다.

‘봄’을 폰트의 핵심 키워드로 선정하였으며 곡선으로 이루어진 마감, 부러질 듯 연약해 보이는 획을 통해 봄의 여린 줄기를 표현하였다. ‘봄이 시작하는 날’이라는 뜻을 가진 입춘이라는 단어에서 봄이 오면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린다는 의미를 부여하여 ‘봄소리’를 폰트 이름으로 정하였다.
영상제공: 이도타입

이도타입에서 기획한 《50인, 50꼴》의 비주얼 아이덴티티 디자인과 <카라카스>의 레터링 작업으로 참여했다.
[50인, 50꼴 Credits]
기획. 이도타입
디렉터. 이도희
3D 모델링 & 유니티 개발. 이문환
설치 & 프로그래밍. 강현웅
비주얼 아이덴티티. 박한솔
그래픽 디자인. 서예지
사진 & 영상. 김경주
전시 《50인, 50꼴》은 신진 글꼴 디자이너 50인이 세계 각국의 수도 이름을 다양한 한글 글꼴로 디자인한 프로젝트로서, 관람객과 소통하는 상호작용 영상이다. 다양한 언어로 되어 있는 세계 각국의 도시 이름을 한글로 적어보며 한글의 세계성과 확장성을 보여주고, 동시에 신진 디자이너들의 독창적인 글꼴을 선보임으로써 새로운 한글 디자인의 태동을 조망하고자 한다.
 
전시공간 ‘의외의 조합’에서 진행된 전시 《HOME SWEET HOME》에서, 홍민키 작가의 <들랑날랑 혼삿길>의 타이틀 디자인과 영상 내에서 연출된 AR필터의 로고타입 <내 마음 속 마법소녀는?>을 디자인했다.

캐비넷클럽 하우스와 부산 영도의 scrab에서 진행되는 [What is your favorite CABINET?]의 두 번째 전시에 참여하였다. 한글 레터링이 그 자체로 그래픽이 된 모습에 대한 고민을 풀어내었고, 이를 엽서, 포스터를 제작하였다. 추가적으로 2021년의 캘린더 제작을 위한 일부 라틴 알파벳과 숫자 디자인을 하였다.
 
wrm이 진행한 <여름 한 ZOOM: 글자 파트>에 참여하였다. 그 중 2일차 과정인 <썸머 스윗 디저트 숍>은 하형원 디자이너가 진행했으며, 참여자가 여름 메뉴를 한 가지 골라 레터링을 제작했다.
<파라파라-파피르-피카에르-!>는 마법 소녀 애니메이션의 한글 제호를 리디자인하고 이것을 사무용품으로 제품화하는 가상의 문구 브랜드이다. 브랜드명은 애니메이션에서 등장하는 변신 마법 주문을 재조합한 단어이다.
한때 애니메이션을 즐겨봤던, 현재는 직장인 사람들과 학생들의 곁에 가장 가까이에 있는 물건 중 하나인 문구류를 브랜드의 주요 상품으로 선정하였고 ‘변신’이 핵심 키워드인 마법 소녀 애니메이션인 만큼 ‘당신의 지루한 일상을 바꿔줄 마법 같은 문구류’를 브랜드의 메인 슬로건으로 정했다.
일정 기준으로 선정한 17종의 마법 소녀 애니메이션의 제목을 새롭게 디자인하고 이를 노트커버, 열쇠고리, 스티커 등의 문구 상품에 적용했다.

네이버 마루 프로젝트의 일환인 <부리 글꼴 워크숍>에 참여하였다. 해당 워크숍은 폰트 디자이너와 폰트 사용자(디자인 비전공자)가 한 명씩 팀을 이뤘다. 폰트 사용자가 가져온 사연이 담긴 단어과 스케치를 갖고 디자이너가 이를 시각화한 뒤, 피드백을 바탕으로 발전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글날을 기념하는 한울의 전시 《573돌 한글날: 다시 보는 한글, 다시 보는 한울》에 게스트로서 참여하였다.
훈민정음은 직선, 원형, 삼각형 기본 조형을 활용해 구조적으로 설계되었고 이러한 특징을 ‘다시 보는 한글’이라는 주제에 맞춰 재해석하였다. 기하학적인 조형의 한글 레터링을 새롭게 제작한 뒤, 글자를 구성하고 있는 획을 분해하여 다시 지면 위에 배치하는 것만으로 그래픽이 만들어지고 한 장의 포스터가 완성되도록 의도하였다.
 
그래픽 소모임 <사적모임>을 위한 로고타입을 제작했다. 이 모임은 말그대로 사적으로 알고 지내던 관계에서 출발하였으며, 함께 작업이나 해보자는 무심코 던진 한마디로 촉발하여 모인 그래픽 소모임이다.
각 닿자와 홀자가 구분없이 이어지는 모습을 통해 각자 하고 있는 일과 세부 분야는 분명히 다르지만, 이와 상관없이 경계 없이 어울리는 모습을 표현했다.

매년 디자인학교에서 주최하는 <디자인캠프>의 홍보를 위한 포스터를 제작하는 워크숍에 참여하였다. 오래오스튜디오의 지도하에 진행됐으며, 2019년 <디자인캠프>의 주제는 ‘디자이너들을 위한 힐링’이었고 이에 맞춰 힐링을 돕는 가상의 아이템을 만들었다.
‘심술봉’은 마음의 고민인 ‘심통’을 치료하는 가상의 마술봉으로, 자신의 고민 자체를 타인에게 그대로 떠넘겨서 없애버리고 본인은 힐링한다는 컨셉이다.
심술봉 포스터의 그래픽 요소와 레터링만 보면 귀엽고 사랑스러운 장난감처럼 보이지만 하지만 이를 자세히 보면 섬뜩한 철퇴의 모습을 하고 있어 이를 통해 귀여움과 섬뜩함 두 가지 공존하는 모습을 만들고자 했다.
그래픽. 문한샘
레터링. 박한솔
청계천의 무분별한 재개발을 막고자 연합한 청계천을지로 보존연대의 《청계 포스터 궐기》에 문한샘 디자이너와 공동 작업으로 참여하였다.
재개발 반대에 대한 의견을 다소 격앙된 목소리 톤이 아닌 잔잔한 목소리로, 그저 청계에 평화롭게 살고 싶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였다. 청계별곡의 구절 “영원히 청계에 살어리랏다… 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의 일부를 레터링 하였다.
포스터 제작을 위해 실제 을지로를 방문하여 리서치 및 사진 촬영을 진행하였다. 문한샘 디자이너는 다양한 시점의 건물 사진을 수집하고 이를 변형-재조합해 그래픽으로 표현하였으며 박한솔 디자이너는 을지로의 건물 간판에 사용된 한글 붓 표현들을 수집하고 이들을 재해석한 세로쓰기 레터링을 제작하였다.